형과 아우가 비수를 날리며
연일 고래싸움을 한다
연로하여 판단력이 흐린
아버지를 격동시켜
전선을 구축하고 가족들이
편 나누기 줄 세우기
온갖 방법으로 비수를 날리며
전쟁을 한다
점입가경이다
국민들도 형과 아우 편으로 나누어져
응원가를 부르며 내기게임에 몰입 한다
일본어로 소통하는
얌전해 보이는 형
한국어로 사업하는 와일드한
스타일의 동생
볼만한 관전 청백전이다
자식들에게 돈을 물려주면
형제끼리 물고 뜯다가
창경원 원숭이 꼴 된다
아버지 신격호 사장은
모든 재산을 사회나 국가에 헌납하고
형제끼리 사이좋게 지내도록
중재하는 본을 보인다면
한국과 일본의 영웅이 될 텐데
돈과 명예 욕심에 가려서
분별이 안 되나보다
욕심이 장성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에
이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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