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별(그대의 향기)

가지

서문섭 2022. 4. 22. 09:07

 

후끈 달아오른 남새밭에
시커먼 것이

한껏 성을 내고 있다
산으로 들로 바다로
그 기세가
천지를 쪼갤 듯
검은 솜털들로 얼룩진
화난 몸짓의 초조
빈틈없이 뜨겁게

기회를 엿보고 있다

*푸른별*

 

 

'푸른별(그대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정  (0) 2020.05.30
십자가  (0) 2019.11.14
아버지  (0) 2019.11.10
회동 수원지  (0) 2019.11.09
해창만 들녁에서  (0) 201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