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눈물의 기도---o

서문섭 2023. 1. 13. 07:13

눈물샘 터져

소리 없는 눈물이 흐릅니다

그대 이름 부르고 만지며 웁니다

 

시간은 바람 소리처럼 지나가는데

대답은 기약이 없고

 

캄캄한 어둠으로 가는

그대 영혼 위해

망치소리 들리는 듯한데

귀를 막고 외면을 하니

 

보이지 않는 진실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들리지 않는 진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가슴 미어지는 아픔으로

하늘 향해 손을 드는데

내 팔은 바람에 흔들리고

밤을 지켜 서는

추수 밭에 새 쫓는 허수아비

 

언제 멈출까요 먹먹한 가슴에

소리 없이 흐르는 눈물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부르짖던

심령으로 업드려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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