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벗는 찰라,
눈 돌릴 시간 없었다
잡생각 할 겨를도 없었다
시위를 박차고 떠난 살
바람을 읽는다
몸뚱어리 떠난 삶이 대소롭잖다
체면도 위선도
훌훌 허물처럼 벗었다
향하는 곳은 그대 심장
마음껏 쉬지 않고 달렸다
냉혹한 정신으로 허공을 뚫는다
주저앉고 일어서던 자리
따스한 흔적들
영원히 마를 시간들
함께 묶었다
옷을 벗는 찰라,
눈 돌릴 시간 없었다
잡생각 할 겨를도 없었다
시위를 박차고 떠난 살
바람을 읽는다
몸뚱어리 떠난 삶이 대소롭잖다
체면도 위선도
훌훌 허물처럼 벗었다
향하는 곳은 그대 심장
마음껏 쉬지 않고 달렸다
냉혹한 정신으로 허공을 뚫는다
주저앉고 일어서던 자리
따스한 흔적들
영원히 마를 시간들
함께 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