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木花 詩)

노고초 老姑草

서문섭 2024. 12. 27. 15:19

만개하지 못해

고개 숙인 사연

아름답지 못해

고백 못 한 수줍읍니다

 

활짝 피지 않은

수수함 감추어 열없습니다

 

꽃비 내리는 날

망향의 동산에

선연한 할미꽃

무덤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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