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墨香)

친구

서문섭 2019. 10. 25. 11:49

친구 

비록 걷는 길 험란해도
널 만나러가는 길이라면
얼마나 흥분 되는 일일까
연락 없이 오가는 길에
스스럼 없이 들른다 해도
살갑게 맞아주고 반겨줄
정겨움의 친구

살아가는 속마음까지
밤을 지새워 얘기해 본들
가슴 한 켠 뚝 떼어놓아
세월에 모습 희미해져가도
마주하고픈 이야기
얼마나 흠이 될까

가까이에서 미움 나고
먼 곳에 우정이 있다면
널 찾아가는 길은
가슴 설레일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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