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라

박남철

서문섭 2019. 10. 28. 10:58

박남철 시인 라이브

* (강의 완료)
 
구시대 적 詩는 서정시에 치중이 만다 할 수 있으나,
현대 적 詩는 풍자와 비판 시다.
1,시인이라 함은 공인이 되는 것이다.
2,사회는 나의 개인이 없다.
   욕망에 의한 살고자하는 나의 무관심만 있다.
   즉 다시 말하자면 (제법무아 題法無我) 모든 법은 내가 없다.
3, 물질적 반응
   어느 시인은 神도 없고 나도 없다고 한다.
   다만 동물이기에 먹어야하고, 그래서 배설을 한다.
   배설에는 대변과 소변이 있고
   그 다음으로는 성욕에 의한 정사의 배설이 있다.
4,시인이 되려거든 자기를 객관화 시켜야한다.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사는 것이다.
   나를 위해 살면 싸움만 있을 뿐이다.
   남을 위해 살고 그 대신 남을 위한 의식을 지워버려야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열반은@@@
   유여 열반이 있고 무여 열반이 있다.
   法---道德---倫理,,, 그 중간을 관통하는 것이
곧 종교라고 시인은 말한다.
 
***아버지***---___박 남 철  시인
               (1)아버지ㅡ자꾸 불러도 대답을 해 주지 않으니
                   계속해서 아버지,아버지,아버지 한다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아아
 
아버지 돈 좀 주세요
머라꼬?
돈 좀 주니 집에 와서 쓴 돈이
벌써 얼맨 줄 아나?
8마넌 돈이나 8마넌 돈 돈 좋아요
저도 78년도 부텀은 자립 하겠음다
자립?
니 좋을 대로
이젠 우리도 힘없다
머 팔께 있어야제
자립 78년도 부텀 흥 니좋을 대로
근데 아버님 당장 만 원은 필요 한데요
아버님 78년도부터,,,
당장 자립하그라
 
2
뭐요? 니기미이
머 어째 애비 보고 니기 미라꼬
니기미이 말이
그렇다고 거지요 야아 이
 
자알 배왔다
논 팔아 올레서 돈 들어 시킨 공부가
게우 그 모양이나 말이
그렇다고 거지요
 
예끼 이천하에
소새끼 같은
 
아버지!
천하에
소새끼 같은 아버지
고정하십시요
 
야아 이 놈아
아버지
 
3
어제밤에도 또 아버지 꿈을 꾸었다
아버지는 찬물에 밥을 뚜욱뚝 말아 드시면서
시커멓고 야원
잔기침을 쿨럭쿨럭 하시면서
마디마디 닳고
망가진
아버지도 젊었을 적에는
굉장한 난봉꾼이셔다는데
 
꿈 속에 또 꿈을 꾸었는데
아 젊은 아버지와 양장을 한 어머니가
참 보기에 좋았다
젊은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한창 애교를 떨고 있었고
아 참 보기에 좋았다
영화처럼 사이좋게
나는 전에 그런 광경을 결코 본 적이 없었다.
 
***독자놈들 길 들이기***
 
내 詩에 대하여 의아해하는 구시대의 독자
놈들에게- 차렸, 열중쉬엇, 차렷,
 
이 좀만한 놈들이...
차렷, 열중쉬엇, 차렷,열중쉬엇,정신차렷,차렷
,ㅇ ㅇ .차렷 헤쳐모엿!
 
이 좀만한 놈들이...
헤쳐모엿,
 
(야 이 좀만한 놈들아, 느네들
정말 그 따위로들밖에 정신 못 차리겠어, 엉?)
 
차렷, 열중쉬엇, 차렷, 열중쉬엇, 차렷...
 
이상~-_-_끝
 
 
 
 
 
 
 

#시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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