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너무 아프다 바람아
작게 사는데도 힘들게 하느냐
수펑이로 눌러 앉은
이름 없는 들풀이기에
때론 매몰차고 짓궂게
계절 바뀌어 지나가도
눈여겨보는 이 없어
젖은 몸을 뒤척여 본다
휘 잡힌 나의 곡기曲技
물방울이 나를 붙잡고
그네 타듯 대롱거린 것이
꽃으로 보이지나 않을 런지
엎드리는 풀이 아니라
거칠어도 결연히 서는
시들고 싶지 않은 풀이다
작게 사는데도 힘들게 하느냐
수펑이로 눌러 앉은
이름 없는 들풀이기에
때론 매몰차고 짓궂게
계절 바뀌어 지나가도
눈여겨보는 이 없어
젖은 몸을 뒤척여 본다
휘 잡힌 나의 곡기曲技
물방울이 나를 붙잡고
그네 타듯 대롱거린 것이
꽃으로 보이지나 않을 런지
엎드리는 풀이 아니라
거칠어도 결연히 서는
시들고 싶지 않은 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