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한 봄바람 기대어
살랑 웃는 너의 자태
부끄럼 많은 처녀속살보다 희어
카메라앵글 줌으로 애무하면
겉만 살짝 보여준 채
말미잘 속살 감추듯 감추니
그래서 사군자의 으뜸이라 했는가
나긋나긋 풍겨나는
맑고 도도한향의 기품
벌 한 마리 품에 안기려
저리 애간장 태우는데
구름이 도적눈으로 응시하여
행여 널 다치게 할까 봐
바람에게 부탁 하고
발길을 돌린다
살랑 웃는 너의 자태
부끄럼 많은 처녀속살보다 희어
카메라앵글 줌으로 애무하면
겉만 살짝 보여준 채
말미잘 속살 감추듯 감추니
그래서 사군자의 으뜸이라 했는가
나긋나긋 풍겨나는
맑고 도도한향의 기품
벌 한 마리 품에 안기려
저리 애간장 태우는데
구름이 도적눈으로 응시하여
행여 널 다치게 할까 봐
바람에게 부탁 하고
발길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