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운문(抒情,韻文詩)

지금에사

서문섭 2019. 10. 29. 13:44

 

세월 삼킨 무언의 삶에
저항 한 번 해보게나
무엇 얻고자 동동걸음 치며
억척스레 살았는지
흘려버린 유년의 기억
그 시절 찾을 수 없네
귀 대고 들어 보게나
그대가 말한 흔적
소리로 적셔 올 것이네
힘겹고 머나먼 길
좋아서 좋은 갑다
싫어서 싫은 갑다
사람들 하나씩 떠나가고
뒷자리 스쳐간 인연들만
어지간히 붙잡고 늘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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