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울고 있는가
울지 말게나
떨어지는 이파리 붙잡지 말고
흐르는 시간 막지 말게
볼멘소리 그만 하고
하늘 좀 보게나
저 하늘도 가끔은 운다지만
이내 뚝 그치지 않다든가
보이지 않던 바람도
역시 자네를 부여잡고
울고 또 울다가도
아무렇지도 않다 하더구만
가을이 깊어지면
모든 게 사그라지니
산마루에 잠시 앉았다
때 되면 떠나게 되는 것
너, 나 할 것 없이
떠나가면 그만이라네
그게 다
인지상정 아니든가
그대 울고 있는가
울지 말게나
떨어지는 이파리 붙잡지 말고
흐르는 시간 막지 말게
볼멘소리 그만 하고
하늘 좀 보게나
저 하늘도 가끔은 운다지만
이내 뚝 그치지 않다든가
보이지 않던 바람도
역시 자네를 부여잡고
울고 또 울다가도
아무렇지도 않다 하더구만
가을이 깊어지면
모든 게 사그라지니
산마루에 잠시 앉았다
때 되면 떠나게 되는 것
너, 나 할 것 없이
떠나가면 그만이라네
그게 다
인지상정 아니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