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木花 詩)

구절초

서문섭 2019. 10. 30. 11:53

은은한 향기가 날린다

작은 꽃몽오리에서
다툼이 앳된 얼굴 내 밀며
순결하게 노래를 한다
울울창창 밋밋하게
하늘 우러르는 자태
새푸른 가시손톱 휘저어
칼바람 막아서는 아름다움
질기디질긴 구절초가
가을 산야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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