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조아주 옛날
나 어릴 적 숨바꼭질할 때
장독대 뒤에 숨어
도톰한 꽃 두어 송이 보았지
닭 볏처럼 우뚝 세우고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에
호들갑을 빌어
부채춤 살짝 추던 꽃이라
정화수 한 사발
장독대에 올려놓고
뭇 세월 자식 잘 돼라
지극정성 비손하시더니
치성致誠에 타오르는
어머니 사랑
눈 가는 곳곳에
그 사랑 베어 곱디곱더라.
아조아주 옛날
나 어릴 적 숨바꼭질할 때
장독대 뒤에 숨어
도톰한 꽃 두어 송이 보았지
닭 볏처럼 우뚝 세우고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에
호들갑을 빌어
부채춤 살짝 추던 꽃이라
정화수 한 사발
장독대에 올려놓고
뭇 세월 자식 잘 돼라
지극정성 비손하시더니
치성致誠에 타오르는
어머니 사랑
눈 가는 곳곳에
그 사랑 베어 곱디곱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