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어 타든 논바닥어귀
동그랗고 네모난 소沼 있었지
그 속에 맑은 해 있었고
구름 흘러 하늘 펼쳐 지나고
파아란 바람 같은 나 있었어
동맹이하나 집어던지면
툼벙하는 소리와 함께 파장이 일고
놀란 생명들 곤두박질치던
너, 요즘도 존재하고 있는 건지
사색의 노 저었던 곳
그 곳에서 나는
단비 기다리며
잊혀진 물꼬 돋우고 있다.
가물어 타든 논바닥어귀
동그랗고 네모난 소沼 있었지
그 속에 맑은 해 있었고
구름 흘러 하늘 펼쳐 지나고
파아란 바람 같은 나 있었어
동맹이하나 집어던지면
툼벙하는 소리와 함께 파장이 일고
놀란 생명들 곤두박질치던
너, 요즘도 존재하고 있는 건지
사색의 노 저었던 곳
그 곳에서 나는
단비 기다리며
잊혀진 물꼬 돋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