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고닦아도
좀처럼 윤이 나지 않는다
반질반질한 몽돌처럼
아름다운 글 적고 싶으나
세파에 맡기지 못한
모나고 알량한 자존심
넘어뜨렸다 일으키고
질타하는 바람과 파도는
스승이 될 수 없다며
혼자 열심히 갈고닦아본들
몽돌처럼 윤기 흐르는
그런 글 한 편 쓸 수가 없구나
부대끼며 구를 일이다
한 자리에서 수 년 깎았을까
잘 갈린 몽돌하나 집어
매끈매끈한 유수 가늠하니
울뚝불뚝한 내 성정
부끄럽다는 마음이 든다.
갈고닦아도
좀처럼 윤이 나지 않는다
반질반질한 몽돌처럼
아름다운 글 적고 싶으나
세파에 맡기지 못한
모나고 알량한 자존심
넘어뜨렸다 일으키고
질타하는 바람과 파도는
스승이 될 수 없다며
혼자 열심히 갈고닦아본들
몽돌처럼 윤기 흐르는
그런 글 한 편 쓸 수가 없구나
부대끼며 구를 일이다
한 자리에서 수 년 깎았을까
잘 갈린 몽돌하나 집어
매끈매끈한 유수 가늠하니
울뚝불뚝한 내 성정
부끄럽다는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