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을(물위를 걷다)

어머니의 모습

서문섭 2019. 11. 6. 13:01

 

기웃기웃

서성이는 *노고초

옥상변방에서

지는 노을 바라보고 있네

 

눈물 삭힌 바람

스치는 일상

가냘픈 몸매가

짐 되었을까

 

열정 태우던

젊은 시절

멍하니 그리며

우두커니 서네.

 

 

* 할미꽃

'작가마을(물위를 걷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라칸사스  (0) 2019.11.06
나의 간구  (0) 2019.11.06
해운대 백사장에서  (0) 2019.11.06
만추  (0) 2019.11.06
아내의 모습  (0) 201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