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을(물위를 걷다)
기웃기웃
서성이는 *노고초
옥상변방에서
지는 노을 바라보고 있네
눈물 삭힌 바람
스치는 일상
가냘픈 몸매가
짐 되었을까
열정 태우던
젊은 시절
멍하니 그리며
우두커니 서네.
* 할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