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서문섭 길제에서 비바람 버티던단아하고 맑은 사랑의 자태 움추렸던 앙가슴옷고름 풀어대니고운 숨결에 노울마저 살갑더라 일 년 기다려 만난 인연너무 짧은 시간이 아쉬어머뭇거리는 순백의 마음 언저리에뭉실뭉실 꽃구름이 떠돈다 목화(木花 詩) 2024.10.17
놀부의 시계 놀부가 죽어서 천국으로 갈지... 지옥으로 갈지 정하는 곳에 왔다.놀부가 이리저리 둘러보니 여기저기 시계가 보였다. 놀부:여긴 웬 시계가 이렇게 많죠? 안내원:저 시계들은 자신이 나쁜 일을 많이 하면 할수록 빨라지는 시계예요 . 그말을 듣고 놀부는 자신의 시계를 찾아 보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놀부는 의아한 마음으로 안내원에게 물었다. 놀부:전 나쁜 일을 하나도 안해서 시계가 없나보죠?안내원의 대답이 가관이다. 안내원:놀부님껀 너무 빨리 돌아서 옥황상제님 선풍기로 쓰고 있는데요. 유머시 2024.10.17
이해인/그냥 그런 날도 있다 外 그냥 그런 날도 있다미친 듯이 힌든 날 불행이라는 것들이모조리내게닥친 것만 같고관계가내 마음 같지 않을 때 일이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고노력한 것에 비해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가을의 말 하늘의 흰 구름이나에게 말했다 흘러가는 것을두려워하지 마라흐르고 또 흐르다 보면어느날자유가 무엇인지 알게 되리라 뜨락의 석류가 나에게 말했다 상처를 두려워하지 마라잘 익어서 터질 때까지기다리고 기다리면 어느날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되리라가을 편지초록의 바다 위에엎질러 놓은저 황홀한 불빛의 세례 성사 솔 숲 사이로 빛나는한 그루 단풍나무처럼그대는 내 앞에 계십니다 푸름 속에 혼자 붉어가을 내내눈길을 주게 되는단풍나무 한 구름처럼 나도 자꾸그대를 향해 있는눈부신 가을 오후 빌려온 글 2024.10.17
저녁노을 지우지 못할 미련이 남아산등성 넘지 못하고저토록 내려다 보는 듯바라보고 서있는 것인가 핏발이 선 빛줄기가옴짝달싹하지 않는구려 넘자면 손사래 칠 거고지고 만들 안타까움 뿐인 것을 옳지, 그래 품었던 사연이 뭔지,,,나의 삶 불이어서 그 생각 알 듯도 싶네 오늘이 가고 나면추억도 따라가나 그래,너는 그래도또다시 내일이 오겠지 자연,계절시(自然,季節詩) 2024.10.12
씨앗 파종 정보 옥수수 1, 조숙종= 4월초---30x20cm2, 중숙종= 5월초 ''3, 만숙종= 6월초 ''***옥수수는 1년에 3회 나눠심기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그리고 옥수수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서 하루에 2회씩 주워야 한다또한 옥수수 꽃이 필 즈음에는 이파리를 밑에서 부터 3~4개 잘라주어야 한다고추고추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한다심는 시기로는 보통 2월 중순에서 3월 초에 모종을 씨앗에서 키우나모종이 15~20cm 자라면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초에 정식한다***기온이 15도 이상일 때 가장 이상적이다***역시 배수가 관건이니 배수처리가 잘 돼야 하되 꽃이 필 때나 열매가 맺힐 때는 충분한 물을 주는 게 좋다***성장 초기에는 질소비료(복합비료)를 주고 꽃이 필 적에는 .. 정보(情報) 2024.10.12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기슭에서 놀다가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소풍 끝나는 날가서,아름다웠더라고말 하리라 빌려온 글 2024.10.11
푸른 생각/ 한사랑 내 겉모습 어느새빛바랜 갈대를 닮아가는데마음은 질퍽한 삶에 뿌리내리고아직은 살아 있노라고바람에 흔들리며 푸른 잎을 뿜어댄다 산다는 것은그렇게 푸른 생각을 키워내는 것인지 마음 녹슬어 생각을 멈추면몸은 저 어둠에 쓰러지리라희망은 푸른 생각 속에 있다 그대 마음껏 꿈을 꾸어라아무도 빼앗지 못한푸름으로 영원하리 한사랑 2024.10.10
자동차 관리 1, 엔진오일 교환,,,매년 12월 30일2, 브레이크유 교환; 2024년 10월 10일,,,,,40,000km3, 부동액 교환; 2024년 10월 10일,,,,,40,000km4, 와이프 교환; 2024년 10월 10일,,,,,40,000km자동차 보험=2024년 2월; 주행거리-_-_-38,729 km2025년 2월; 주행거리-_-_-41,594km1,엔진오일 교환; 2024년 12월 30일 정보(情報) 2024.10.10
제 5집 팔영산여덟이나 되는 봉우리에바위 꽃인지 이끼꽃인지바람에 살부비며아롱 아롱 피었다봄볕 게릴라처럼 스며든편백이 울울창창얼음 녹아 흐르는눈석임 어릿어릿한 길을자분자분히 걸으며꽃봉오리 깨우듯 지나간다팔영의 기이한 산 준령이하늘 강 건너는 징검다리로 보이다가이따금 얼핏 연꽃숭어리로 보이더니라신비한 이방인의 눈처럼해창만의 푸른 눈빛과 마주치며먼 산 단숨에 달려오는선녀봉 유영봉 살짝 지나서귀에 익은 옛 관악기 생황소리 접한다어느 신선이 내려와 입맞춤 했을까파르르 떨리거나 걲어지며열일곱 대통 속 흐르는 생생한 울음그 소리에 내가 어이애잔한 마음이 없을손가동백섬에서우산을 두드리는 는개비가겨울비인지 봄비인지가늠이 어려운 동백섬에서어디서인지 모를 꽃향기가빗방울에 은은히 젖어든다꽃송이에 부리를 대고동백류를 빠는 건지 먹는 건.. 2020 제 5집 202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