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빈 가지를 휘어잡고 멋들어진 춤을 추면 동백섬 청솔가지 사이로 바람 안기는 흔들림 같은 것을볼 수 있다 어쩌면 환상을 보는 듯 착각에 사로잡히곤 한데 이런 것들이 산을 오르고 걷는 이들의 멋드러진 볼거리이며 백미라 하지 않을 수 있으랴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요 천혜의 공간이라 할 것이다, 도시의 아름다움이라면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어둠이 내린 화려한 불빛들이다 이따금씩 필자가 바람을 쐬러 나온 이곳은 내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 밤이 가장 화려하다는 해운대다 해운대 동백섬에서 바라볼 때의 아름다움은 역시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쪽빛바다 그리고 수영만일대의 마천루와 광안대교 등 그 외에도 누리마루가 맛 대할 수 있는 곳이다 참으로 좋은 곳이 바로 이곳이라 할 수 있어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멈추고 싶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