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산위에서 처음그는 배를 지었네베고 깍는 대패 톱없어백년이 넘었던가 비바람 구경 한적 없어빗물에 세상 떠내려간다는그말씀 믿고마지마날 배에오른자가족밖에없었네 보이지않는 대배 톱들고나도 방주를짓는다네말씀으로 마음 깍고 대질하여기둥 하나 세우니 한 세월 다 가네돌보다 굳고 사악한양심이제 불바다 온다 해도단지 몇 영혼 구원 얻으리그래도 숨쉬는 동안 나는방주를 지으라빠르게 지나가는 짪은 삶하나 밖에 없는 구원의 길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