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춰 9

시화전 글 모음

1, 와우산에서미포와 청사포 구덕포로 잇는파도소리 나는 소나무 숲길덤으로 즐길 수 있는사스레피나무 삼포길,해운대해수욕장 동쪽에소 한 마리 누워있다산과 들은 온통 푸르고거뭇한 나무 등걸과누렇게 마른 넝쿨이퉁박스럽게 널려있는 길자지러지게 핀 꽃들에맑은 햇살은 어지간이 푸지다흘리는 분냄새고릿한 듯 싸아하며달큰한 향은하얀 속삭임이다직박구리 곤줄박이 까치가노래하는 여유로움의 길나뭇가지에 옷 걸어 두고꽃 흥을 그득 마시며 취한다2, 동백꽃벌린 입 미쳐 다물지 못 한 채한세상 마감하는 꽃송이그중 유독 붉고 작은 입술 하나무어라 할 말 있다는 듯내 발길 붙잡는다허리를 굽히고 더 낮춰야들을 수 있단다 저들의 소리살만한 세상아주 잠깐 한 몸의 지체였던순간들이 절정이다나지막이 속삭여본다그 사랑스런 입그 고백 외면하지 못해모..

픽춰 2024.08.11

부목, 이미 보낸 글

하루를 위한 기도,,,야훼께서 일어나신다,,, 겸손의 법칙,,, 능소화,,, 감사와 불평,,, 감사의 씨앗,,, 감사의 집으로 가자,,, 그 자리에서,,, 아직 집에 가지 않았다,,, 물으심,,, 못,,, 말씀을 읽다보면,,, 시든화초,,, 보배,,, 축복,,, 숨어계신 하나님,,, 포도는 붉게 익는다,,, 낙엽의 기도,,, 신앙과 신앙의 차이,,, 추수감사절,,,어디 계시는지,,, 행복으로 가는 믿음의 지혜,,, 성배,,, 가방,,, 모든 것은 지난다,,, 물으심,,, 온천천을 걷다,,,거울 앞에 서면,,, 팔각산,,, 새벽기도,,, 춤에 대한 변명,,, 남에게 준 상처,,, 니느웨,,, 기적을 주소서,,,생명강 강가에서,,, 벚,,, 부활의 아침,,, 축복의 통로,,, 홍매,,, 후쿠오카,,, 열처녀..

픽춰 2022.09.26

부 목께 이미 보낸 글

식탁에 앉아서 내 그릇은 늘 당신이 원하지 않는 것들로 채워집니다 비우고 다시 채우려 하지만 언제나 나의 것들 뿐 당신을 위한 진미가 아니었습니다 맑은 물 가득하여 흔들면 생수가 넘치고 새벽 이슬로 내리는 신선한 만나로 심령이 가난한 자의 만찬에 놓여지는 그릇이고 싶습니다 그보다 더 원하옵기는 영원의 임재 앞에서 거룩한 향유로 피어오르고 싶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젊은 엄마 애기 안아 행복해 하고 바랑 멘 스님 득도 한 듯 히히히 한몫 잡은 김사장 발걸음 가벼우며 막 일하는 노동자들 술 한 잔에 노랫가락 흥얼거리는데 저 십자가 지고 가는 그리스도인 무엇으로 기뻐할 건고 좁고 험한 길 걸으니 등 줄기 땀방울 발가락에 젖고 십자가 붙든 손은 마디 마디 굳은살 박이었다 그분 따르려고 그분 닮으려고..

픽춰 2022.06.15

부목께 이미 보낸 글

가시나무 십자가 *부목사님께 이미 보낸 글* 가시관에 찔려 흘린 피 마음의 죄악까지 다 씻어 내림을 몰랐습니다 못 박힌 손과 발 옆구리 애써 보지 않으려 눈 돌렸으나 어느덧 감싸 안으며 잠시만 기다리라 하십니다 이해할 수 없었던 일이 어둠에서 광영의 빛으로 환하게 비추임을 봅니다 고난의 길 걸어가신 십자가의 사랑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롬 5; 8 사랑하는 사람아 사랑하는 사람아 나그넷길 서러워 본향이 그리울 땐 보좌 앞에 흐르는 생명수 강가 거문고에 맞춘 새 노래 부를 날 떠올려보기로 하자 고달픈 하루가 지나고 나면 시온의 대로도 가까워지니 멀리 사랑하는 이 마중 나오는 꽃마차 소리 듣게 되겠지 선하게 걸어온 눈물의 골짜기 왜 아니 아름답겠는가 두 눈 맺혔던 이슬방..

픽춰 2022.06.15

부목사님께 이미 보낸 글

나의 술람미 당신의 자태와 사랑은 곱게 빚은 산허리 찰랑대는 자연 속 흐르는 바람 소리 또는 웅장한 물소리 그대 숨결이 그리워 다가섭니다 나의 사랑 나의 술람미여 당신의 고통과 희생으로 환 환 웃음으로 세상 밝히고 당신의 애잔한 사랑이 어둠을 몰아냈어요 나의 전부인 술람미여 그대 숨결 만물 속에 있나니 해를 보고 달을 봐도 산과 강 광활한 바다를 봐도 그 속에 잔잔히 흐르고 있네요 고운 숨결, 내 사랑 술람미여 어그러진 세상 속에 빛으로 임하소서 해 오름으로 어둠을 몰아내고 그리운 달빛 나의 전부 환하게 피어나는 내 사랑 나의 숨결 나의 행복 삶의 의미 나의 술람미여 사랑 때문에 좁은 길 걸어온 김 집사네 아직까지 전셋집에 사는데, 가슴에 피눈물 나게 한 귀신 지금도 잘 산다 하더라 돈 떼먹고 도망간 그..

픽춰 2022.04.24

To;부 목사님!------------이미 보낸 글

성배聖杯 무릎 꿇어 떨림으로 당신을 받습니다 잔에 부으신 목숨이 너무 커 감당할 수 없는 바다가 되고 거룩한 숨결 마른 뼈에 불어와 열어주신 하늘 가득 불멸의 생명으로 피어납니다 찢기고 허물어진 누더기 싸매시고 고치시는 임마누엘 보혈의 목마름 없는 샘물 되어 넘쳐흐릅니다 씻기고 일으켜 허락하신 영생과 육신 속에 고이 간직하고 만 가지 촉수로 깨어나듯 눈빛 따라 달려가는 찬양하려 합니다 만왕의 왕이시여 은총 가득 채우시는 잔을 높이 들어 이 잔을 마시게 하소서 작은 예수 (나귀) 부름을 받아 갑니다 휘날리는 백마의 갈기도 없고 천리를 달리는 준마의 발굽도 없는데 힘없고 연약한 이 몸 쓰신다 하여 누군가가 겉옷 벗어 안장 지우고 바닥에는 주단을 펴 줍니다 종려나무 가지 하늘 덮었고 호산나 찬송 메아리칠 때 ..

픽춰 2022.04.01

(千字文) 中

欣;기쁠 흔 奏;아뢸(나타낼)주 累;여러(더럽힐)루 遣;보낼(쫓을)견 慼;슬플(근심할)척 歡;기쁠 환 招;부를 초 渠;개천(도랑)거 荷;연꽃(짐)하 的;밝을(과녁)적 厯;지낼 력 莽;풀 망 抽;뺄(뽑을)추 條;가지(조리)조 枇;나무 비 杷;나무 파 晩;늦을 만 翠;푸를 취 凋;여윌(시들)조 陳;베풀(오랠)진 翳;가릴 예 飄;날릴 표 颻;날릴 요 游;노닐 유 鵾고니(새)곤 耽;즐길 탐 翫;구경 완 寓;붙일 우 囊;주머니 낭 箱;상자 상 易;쉬울 이=바꿀 역 輶;가벼울 유 攸;바(그럴바)유 畏;두려울 외 屬;붙일 속=부탁할 촉 垣;담벼락 원 牆;담벼락 장 膳;반찬 찬 湌;밥 손=먹을 찬 飯;밥 반 適;마춘다 적=갈 적 腸;창자 장 飽;배부를 포 飫;배부를 어 烹;삶을(요리)팽 宰;;재상(삶을)재 饑;굶주릴 ..

픽춰 2022.03.14

(千字文) 中

縻;얽을 미 邙;터 망 洛;낙수=서울 낙 浮;뜰 부 渭;위수*渭水 위 據;웅거할 거 盤;소반 반 鬱;답답할 울 驚;놀랄 경 圖;그림 도 寫;베낄 사 禽;새 금 獸;짐승 수 綵;채색 채 舍;집 사 傍;곁 방 楹;기둥 영 鼓;북=울릴 고 瑟;비파 슬 肆;베풀 사 筵;대자리 연 吹;불 취 笙;저 생 階;계단 계 陛;섬돌 폐 弁;고깔=갓 변 承;이을 승 旣;이미 기 墳;무덤 분 典;책 전 群;무리(羣) 군 聚;모을 취 杜;막을 두 槀;짚을 고 隷;글씨 예 漆;옻칠 칠 槐;회화나무 괴 卿;벼슬 경 縣;고을 현 冠;갓 관 陪;모실 배 輦;연=연에 연,언어의 어간 驅;망아지 구 穀;바뀌통 곡 振;떨칠 진 纓;갓끈 영 祿;녹=품삯 록 侈;사치할 치 駕;멍에 가 策;꾀 책 功;공력 공 茂;무성할=힘쓸 무 勒;굴레=새길 ..

픽춰 2022.03.13

(千字文) 中

騰;오를 등 闕;집 궐 稱;일컬을 칭 薑;생강 강 鹹;짤 함 鱗;비늘 인 潛;잠길 잠 裳;치마 상 讓;양보 양 虞;나라 우 陶;질그릇 도 唐;나라 당 殷;나라 은 垂;드리울 수 拱; 꽂을 공 黎;검을 여 戎;되 융 羗;되 강 遐;멀 하 邇;가까울 이 賓;손님 빈 鳳;새 봉 被;입을 피 賴;힘입을 뢰 蓋;대개 개 髮;터럭 발 恭;공손할 공 惟;오직 유 豈;어찌 기 敢;감히 감 毁;헐(회손)회 契;맑을 결 潔;깨끗할 결 效;본받을 효 莫;말(말라)막 罔;없을 망 彼;저(저쪽)피 靡;없을 미 恃;믿을 시 使;사신 사 覆;돌이킬 복=덮을 부 染;물들일 염 讚;칭찬할 찬 維;벼리=오직 유 緣;인연 연 璧;구슬 벽 竭;다할 갈 履;밟을 리 薄;얇을 박 夙;이를(일찍)숙 凊;서늘할 청 斯;이(곧)사 馨;향기멀리날 형..

픽춰 202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