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시(慕情詩)

우련한 뒤에서

서문섭 2019. 10. 29. 12:35
흰 무명저고리에
검정치마 곱게 받쳐 입고
하늘 위 지금쯤
어디에나 가셨을까
법 없이 살으신 죄
죄 없어 죄인이신 몸
모두 다 치르시고 가셨는지,

봇물 터지는 사무침
가슴팍에다 핏 금을 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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