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러 있어도 떠나 있어도 언제나 그립고 따뜻한 고향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모처럼 고향 길을 찾는 발길들이 적잖게 조급하다 연휴가 길었던 예년 같았으면 이것저것 다 계획을 잡고 느긋한 마음에 들를 곳도 많았으련만 어쩐지 올해는 연휴가 사람에 따라서는 긴 이도 있겠고 반면에는 연휴가 짧은 이도 있기에 그런 사람들은 추석이란 한가함이 여유롭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여유롭지 못하면 못한 대로 세월이 아쉽게도 그럴 만한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 것을... 고향에 들러 고향 친지는 물론 동네 사람들을 뵙고 그 동안 쌓였던 밀담도 나누고 덕담도 하며 안부를 묻는 즐거움이 있다 할 것이나 그런 즐거움과는 달리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함이 아쉬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해도 짧은 시간이나마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