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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꽃

고향 땅 밤하늘에흐드러지게 피던 꽃미리내 길 따라 반짝이며 멈추던 때 적돛 없이 떠가는조각배 비추던 것이시골 마을 고향 밤을아름답게 수 놓았었지밤하늘 별꽃화원으로 빛나고나의 별 너의 별평상에 등 깔고 누어밤벌레 울음 따라 하나 둘 헤이었어어릴 적 고향에는사계절이 무론하나비라도 퍼붓는 날이면천둥 번개 너무 무섭다며구름 뒤에 숨어버렸지

2020 제 5집 2024.09.20

소나기 바람

햇빛이 맥 빠진 것처럼 엷어내려앉은 구름이 미심쩍더라니찌푸린 잿빛 속으로해가 모습을 감추고간신히 구름 뚫은 햇빛이비비적거리듯둔하게 들판을 비춰준다바람이 흙먼지 일으키고진록의 나무들 바람에 이리저리미친 것처럼 나부댄다숲의 나뭇잎들희끄무레한 잎을 뒤집어 보이며방향 잡지 못한 바람에 시달린다한줄기 소나기가 뿌릴 모양이다

2020 제 5집 2024.09.20

이슬방울

날 매달고 있는 풀잎이평행 무너뜨리기 위해 떨고 있다 투명의 몸열매처럼 붙어있고 싶은알곡이 되고 싶은지익은 열매로 햇볕을 반기게 해 달란다 은근히 풀잎 향해 눈치 하는데여치 한 마리 폴짝방아깨비도 덩달아 비웃는다 풀잎 잡을 힘 없지,지탱할 떨켜 없지,더 기다릴 시간 없지? 어차피 떨어지기 전마르기 싫으면더 이상 연연하지 마란다

2020 제 5집 2024.09.20

동백

동백꽃도 절명의 끝에서라면모가지 꺾어 바치는지싸늘한 죽음 맨바닥에서붉은 장례행렬이 이어진다 생의 마지막을 여는꽃상여 지나가는 이른 봄날긴 한숨으로 뱉어낸끝없도록 밟히는 떨기들 목숨보다 더 붉은 사랑지레 떨치고 가는 흔적들을나,차마 밟지 못하겠더라 산산이 흩뿌려진큰 울음 토하는 길발뒤꿈치 사푼 들어올려두 발로 쩔룩쩔룩깡창거려짤똑 짤똑이 디뎌 지나니라

목화(木花 詩)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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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남긴글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