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140

빛으로 살다

빛으로 살다- 어디로 가는가푸른빛 건너서어디로 가려는가붉은 빛 거부한 발걸음 사방으로 열린 미로에운명은 하늘과 땅으로 갈라지고멈추지 못해 쓰러진 영혼들가슴 적신 이별의 기억들이흩어진 빛 아래서안개처럼 일어난다 멈추어라어둠 뚫고 들려오는 외침한낮의 햇빛보다밝은 빛소리삶과 죽음의 빛으로 내린다사랑과 이별의 빛으로 내린다 달려가야 할 내 파란빛멈추어야 할 내 붉은 빛

한사랑 2019.11.29

그곳에

거기*- 말씀의 높은 산은혜의 깊은 골짜기사랑의 강 흐르고감사와 찬양이 메아리치는큰 자 작은 자 따로 없고목마른 자 갈증 풀어주는 곳혹여, 그곳에그대는 가보았는가 거기에는 또한 왕이 있어백성 위에 죽었다 다시 살아난오직 그 왕 홀로 면류관 쓰고흰옷 입은 의인의 군사충성 맹세를 하는 데중앙에 십자가가 있어아멘 아멘을 모두 외치고왕의 흘린 피로 씻음 받아생명을 얻는 거기, 지친 자 길 잃은 자 힘 얻어형제가 형제를 빛나게 하는하늘 아래 이상한 동네에벤에셀, 그곳에그대는 가 보았는가

한사랑 2019.11.29

고난주간의 기도

고난주간의 기도 하늘 영광의 보좌 버리고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만왕의 왕 창조주 나의 하나님이 특별한 절기인류구원의 역사 속에서깨어 일어나 주님을 바라봅니다밤새워 들려오는 겟세마네 기도그 소리 들릴 때 잠들지 않게 하시고주님 따라 함께 기도하게 하소서더 주실 것 없어마지막 살을 찢고 피 부으실 때빵과 잔 탐욕으로 먹고 마시는어리석은 자 되지 않게 하시고내게 주신 귀한 것으로받아지게 하소서거친 언덕 고난의 길십자가 지고 가실 때나 그 길 따르게 하시고평안 찾아 뒤서지 않게 하소서십자가 지실 때나의 죄 때문이니나를 살리려 하신 십자가임을깨달아 알게 하소서

한사랑 2019.11.29

부활의 아침

부활의 아침 -o 지난봄 피웠던 꽃 다시 피었다겨우내 죽은 듯한 앙상한 나목에영화로운 생명 어디서 왔을까그대 육신 이 땅에 쓰러져가도불멸의 영혼 부활 생명으로어둠에서 일어나 백합처럼 피어나리 새신랑 같은 해 환히 웃는 아침기쁨으로 일어나 영원을 노래하리창조의 첫날은 어둠 속에 사라지고온통 빛으로 가득한 역사의 중심에서새 아담 그대 이름이 되어찬란한 영광에 들어가리 십자가 죽음으로부터제 삼일에 시작이 된무궁한 영의 신비 속으로 새들 지저귀고 꽃들의 웃음 가득한만물 하얀 부활의 날에보좌로부터 내리는 영화로운 은총,전능하신 왕 주 예수께우러러 경배하리 부활절

한사랑 2019.11.29

작은 예수

작은 예수 (나귀)-o 부름을 받아 갑니다휘날리는 백마의 갈기도 없고천리를 달리는 준마의 발굽도 없는데힘없고 연약한 이 몸 쓰신다 하여누군가가 겉옷 벗어 안장 지우고바닥에는 주단을 펴 줍니다종려나무 가지 하늘 덮었고호산나 찬송 메아리칠 때이 길만이 보좌에 오른다 싶어무릎 꿇고 엎드려 봅니다 잠시 짊어진 사명쓰러질 듯 힘겨워도어찌 십자가라 하오리까나, 주의 것 십자가 나의 영광나의 기쁨 메고 갑니다삶의 의미 지고 갑니다주의 몸 흔들리실까 봐내 뜻대로 뛰지 아니하고주님 낮아지실까 봐고개 숙이고 걸으며내 발걸음을 세며 갑니다 나에게도 귀한 몸 의탁하신나의 왕 나사렛 예수

한사랑 2019.11.29

부활

영혼의 겨울이 도망치는 길목봄바람 불어 꽃비 내리고이파리 하나 나지 않은 검은 줄기에하얀 꽃송이 피어 하늘 덮었네요단강 건너 우주 폭발 일어나사망 잉태하는 캄캄한 지구의 자궁분실된 영혼들 돌아와 눈을 뜨는 아침에무저갱으로 흘러가는 절망의 강물 위영원한 허무가 단번에 사라지고천연색으로 밝아지는 기적의 날그것은 영혼 삼키는포학暴虐한 어둠에 일어선불멸의 빛이네영생의 뜻 알 수 없는 죽음의 나라새 하늘 열리고 시간의 주인 오시어끝없이 저물지 않는 해를 주시네낙원의 삶 은하수처럼 영원하고죽음이란 말 모르는 무한한 생명이네천지창조 하신 첫째 날하늘의 왕 이 땅에 오신 둘째 날죽어야 할 것들영원히 살리신 위대한 부활의 날사랑과 성령으로 이루신 무궁한 은혜그것은 제삼일 셋째 날이네

한사랑 2019.11.29

밤에 부르는 노래

밤에 부르는 노래 ^^-o 어두운 밤에 별빛주신 그 존재마저 기억하지 못한 날 이 캄캄한 밤길 걸으며 비로소 밝은 날빛 생각하듯 고마워합니다 때로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안개 속 비행처럼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옷 입어 거친 피부부끄러움 가리려합니다 차별이 없어 평등하다는 존재의미 멀어버린 눈과 닫힌 귀에 말 합니다 하지만 너무 어두워 내 마음 찾지 못할까 또한 당신께로 가는 길 잃어버릴까 아름다운 당신은 흑암에 쌓여 뵈지 않고 어둠의 함성도 너무 커 사랑의 음성 듣지 못할까 두려워합니다 밤이 지나면 새벽은 온다는 것 칠흑 밤에도 이슬 은은히 내려 풀잎에 보석 달아준 공의로우신 자비 밤의 시간 헤아리고 섭리하신 덤으로 주신 안식의 은총입니다 내 영혼이 어둠의 밤에 야훼를 노래합니다

한사랑 2019.11.29

인생의 총명

인생의 총명- 빛처럼 빛나라거울처럼 맑아라그래서 영원을 사모하라인생의 총명 사라지면탐욕의 안개 덮이니어둠속에 병들어 갈 것이다욕심의 우상이 점점자라이기심 강물 영혼에 깔리면달처럼 아름다운 지혜검은 구름에 빛 잃게 되니독사이빨에 독처럼사망의 물 넘실거릴 터이요혼미한마음이 짐승 되어먹지 말아야할 것을 먹고하지 말아야할 말을 말하고가지 말아야할 길 가게 되며해서는 아니 될 일 하게 되니땅에는 세상만 있고 사람이 없어잡초에 묻혀가는 텅 빈 인생길저 홀로 외로워질 뿐이다

한사랑 2019.11.29

기적을 주소서

기적을 주소서-o 삭신은 비록 아픔이 더해가고재물의 축복은 물 건너 불이어도영혼만은 신실토록 기적을 주소서불순종과 완악함이 겸손한 마음으로부패와 사악함이 청결함으로하늘나라가 마음에 임하고삶이 천국으로 변하는 기적을 허락 하소서한번 왔다가가는 나그네 인생길고난도 아픔도 가고 오는 일상인 세대강물같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오늘 한 영혼이 구원 받는기적을 보게 하소서견고한 난공불락 사탄의 진지불랙홀 깊은 곳에 빠져있는 영혼사탄의 왕국에 갇혀 두려움에 떠는 생명감옥철문보다 더 견고한 사탄의 포승에서순식간에 밤하늘 가르는 유성의 빛 품은성령의 권능으로모든 죄 씻어주는 십자가 은총의 보혈영원한 생명위해 아들 버린 사랑의 자비로어둠의 나라에서예수의 나라로 살아가는 기적이해처럼 빛나게 하소서

한사랑 20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