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 앞에서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말은이별이라 한다지요세상에서 가장 힘든 말은마지막이란 말이라지요우리도 이제 나그네길한 모롱이에 기대서서세상사 가장 힘든 말전해야만 하는가봅니다웃는다고 다 행복하고눈물 흘린다고 슬픈 건 아니지요어제의 우리 웃음도오늘 우리 눈물도우주에 찬란히 타오른블랙홀의 검은 *아우로라 일 뿐이 눈물 끝에는 주 언약하신무궁히 피어나는 무지개 바라본 것아! 알겠소 이제고운 것 좋아하셨던 울 어머니나이 들어 늙어진 모습이래도영원한 젊음 보이고 싶으셨을까고작 백수白壽도 넘기지 못했으니,,, 주님 앞에 예쁜 모습오래오래 기억하시려어머님 자식의 향기로운 꽃가슴에 박힌 보석들이이제는 어둔 밤하늘에 빛나는별로 변하셨네요 어머니!다시 만납시다영광의 나라에서죽음도 이별도 없는그 생명의 강가에서 *로마 신화에 나온 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