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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파

우리모두 다들 힘드시죠?경재 한파가 우리를 마음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겨울입니다살림살이 쓸 돈 걱정에 설날 손주놈들 용돈까지...이런저런 고민에 마음은 어느새 세탁기 속 빨래처럼 뒤엉켜버립니다모든 상념을 훌훌 털어버리고 마냥 쉬고만 싶어집니다낯선 이국에서의 짧은 재충전을 꿈꿔 보지만 이내 고개를 잘래잘래 젓습니다빠듯한 지갑을 채 열기도 전에 포기하고 닫아버리기 일쑤입니다그러나 여전히 쉼"은 필요합니다그런 우리에게 일본 남규슈로의 길지 않은 온천여행은 그야말로 맞춤"인데요큰마음 먹고 떠난다 하지만 별 큰돈이 들지 않으니까요부산에서 배를 타고 3시간, 다시 기차로 3시간을 달려간 그곳은남국의 푸른 하늘이 우리에게 괜찮은 곳이라 손사래짓을 합니다이제는 조금 쉬어 가도 괜찮다'고~벌써 다녀 왔던 곳 이라고요?혹 ..

돈 이란게 뭔지 원~

글로벌 경제위기에 하루하루 살림살이는 팍팍해지고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환율표는 보기조차 무섭다나같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더욱이 해외 여행을 즐겨하는 이들에게 요즘처럼 마음이 무거운 때가 또 있을까1년전 이맘 때에 비하면 여행 경비가 족히 갑절은 더 드는데 감히 어떻게 해외로 나가겠느냐는 푸념도 나온다그래도 마음이 무겁고 답답해지면 질 수록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은 더해지는 법어디 아늑한 시골마을에 푹 파묻혀 지친 몸과 마음에 위안을 받고비타민 같은 상큼한 기운도 흡수하며 재충전을 하고도 싶어진다

메리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하면 환한 초를 밝힌 케이크가 생각이 난다크리스마스에는 왜 케이크를 먹을까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나 쿠키를 먹는 전통이 있있단다내가 말하고자하는 것은다름 아닌 서양문화를 이르는 말이다명절이나 좋은날에 우리가 떡을 해먹는 일이 있는데그 같은 의미로 보면 되겠다물론 그것만은 아닐 것이다정작 철이 들어서는 주님탄생일이 참으로 중요치 아니 하던가주님의 탄생일이 조심스럽다왜냐하면 주님 탄생하신 날이 중요하건대 경건한 마음이 반드시 요망되기 때문이다왜 그리 크리스마스이브를 그때는 그리 중요시 했을까보고들은 전통의 문화였을까케이크도 케이크지만 나 어렸을 쩍 에는 선물 돌리기만은 참으로 한 날의 묘미였다아니 깊 포인트라 해도 과언은 아니었을 것이다바로 이것이 우리나라의 정서가..

무릎 꿇어

어느새 이만큼 한해가 가버렸고 새해가 가까워 졌다누군가는 한해동안이뤄낸 많은 것들에 대해 기뻐할 수도 있고다른 누군가는 아쉬움이 가득할 수도 있을 것이다결국 그런 판단을 하는 것도 자기 자신인 것이 아닐까당당하게그래!올 한해 난 이러면서도 멋진 열매를 맺었지!"왜 이래? 라며너무나 당연한 얼굴로 한 번 웃기라도 할 수 있을 법 아닌가엠벵을 할 놈의 인생 그러긴 한데그 속에 우뚝선 승자로 떳떳이 서보려는 우리 위에다 그 이름을 주님 이름으로 제가 응원해 보고싶다는 것이라여러 지인여러분 한 해 동안 애 썼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글잡이 서 문 섭 ~~~

코로나19와 경제위기

춥고 긴 겨울입니다 코로나19와 경제위기가캐롤송을 밀어냈습니다옷깃을 더 단단히 여미고지갑을 더 꽁꽁 닫습니다여기까지가 우리의 상식입니다그런데 우리는 상식을 뒤집습니다가난한 지갑을 열었습니다찬바람도 아랑곳하지 않고자신들의 온기를 기꺼이 나눴습니다어렵고 힘든 세상에서 말입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에서요제가 섬기고 있는 교회 성도수가 약 550명 정도였는데요즘에 와선 확 줄어버렸습니다주님의 몸된 성전을 통한 사랑과 섬김을 받기 보담은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과 기저질환자들이 발걸음을 세상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그러나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지 않을까요코로나 백신소식에 그나마 희망을 갖으니 말입니다이상야릇하고 아이러니 합니다살기가 힘들면 너, 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는데 힘들고 어려운데도 이..

후쿠오카를 가다 8월

며칠간의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다름 아닌 일본 후쿠오카인데, 실은 다녀왔다는 말을 해도 어디가 어딘지 지나놓고 보니 무엇이 먼저고 어디가 다음이었는지 그냥 보는 대로만 즐기며 왔을 뿐이었다. 디자이후 덴만궁을 시작으로 마메다마치 양조장도 둘러보았고 유후인에 있는 민예촌 거리도 거닐었었다. 어디 그뿐이랴! 길린코 호수 유노하나 온천으로 인한 유황 재배지, 가마도지옥 등을 차례로 체험도 했다. 도요노쿠니 호텔에서 그럴싸한 저녁이라 모두들 말들 하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영 나의 입맛에는 어울리지가 않았다. 그리고 또한 이튿날 아그라를 거쳐 자이푸르로 갔었다. 그런데 거기 또한 크로가와 온천이 있었는데 역시 발걸음을 멈칫거리게 했다. 흑천온천이래나 뭐래나,,, 다름이 아닌 크로가와 온천이다. 그곳에서 ..

산행 후기 2019.09.01

죄에 대한 결과

죄의 결과는 친교의 기쁨을 잃어버리는 것이다성도가 죄를 범했다고 구원을 잃는 것이 아니라죄를 되풀이한다면 분명히 구원의 기쁨을 잃은 것만약 당신이 타락해 하나님에게서 멀어졌는지 혹은 아닌지 알고 싶다면 그 기쁨을 한 번 시험해 보라방법은 매우 간단하다지금 당신 마음속에 말할 수 없는 듯한 영광스러운 즐거움이 있는지 알면 된다만약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는 것이다그 기쁨을 빼앗아 갈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바로 당신의 죄다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느냐가당신의 기쁨을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라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에 대한 당신의 반응이그 기쁨을 빼앗아 간다 할 수 있으리당신의 아내, 자녀, 친구, 뭐 성도 등 등...그런 분들이 당신을 속상하게 할 수 있지만그것들이 나의 기쁨에 대해 손댈..

겸손한 교만

슬프게도 우리는 자신의 이미지를 포기하지 않을 때 위선에 빠지게 된다 거룩해보이고 싶어 죄를 숨기고 사랑 많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연신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행동은 그렇게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에 의해 좌우된다 인색해 보이고 싶지 않아서 다른 사람이 볼 때면 특히 헌금함에 큰돈을 넣는다 자신에게만 시간을 쓰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아서 모든 모임에 참석을 한다 경건해 보이기 위한 과정에서 스스로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 자신을 발견한다 우리는 거짓 겸손 중에 "겸손한 교만" 을 키워간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과 봉사를 진정 갈망한다면 죄에 대한 수치심과 신神의 위대하심 앞에서 항상 엎드리는 참된 겸손이 필요하다 가짜 자아상을 벗겨 내야한다 우리의 것을 포기하고 신神의 일하심..

마땅히 가르치라

敎子以當行之 道則至老不離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그르치라 그러하면 늙어서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장 6절 聞 永珍牧師任 慈堂憂患 舞平 慈母 憂患伸 床敬聽 膝下 不同人 爲親 賢裔 臨祈禱 必奉 明春 舊日巡 영진목사님 자모 우환을 말하시는데 어머니 곁에 늘 있다는 소식에 놀랐네 어진 후 어머니 위해 기도하시니 내년 봄에는 반드시 옛날처럼 봉양하는 날이 오리 示弟 아우에게 其寧未學學之眞 안일을 위해 배우지 말고 진리를 배우며 萬善權輿是事親 선함으로 자리를 권함이 사랑일세. 固知營汩徒勞我 오로지 물 흐르듯 경영하고 노력하며 須自辛勤作好人 모름지기 부지런하면 사람들이 좋아하더라. 宜如克敵閒邪慮 마땅히 적을 이기고 간사함을 근심하는 것을 决不將身褒俗塵 결단하지 않으면 장차 몸을 속된 일로 덮게 되리...

새만금에서

落日새만금我抱新 해가지니 새만금이 나를 품는데 長歌敢擬遠遊人 노래 소리 따라 나그네 멀어지네 江郊匹似白芒墅 강가 짝인 듯 두 사람 희미한 농막에 이르다 漁子訝逢靑道眞 어부를 만나 기뻐하니 청도 같구나. 不害趂成秋菊飮 멀찍이 뒤따라 이르니 늦가을 국화주 익고 寧敎霎過露葭湋 가랑비 지나더니 갈대에 이슬이 맺혔구나. 新灣橋斷絶年華晩 새만금다리 끊어지고 늦게 꽃이 피니 怊愴仙邱不可隣 슬프게도 신선들을 만날 수 없었네 禪家不在不㴱山 고요함은 집안에도 없고 깊은 산속에도 없는데 百聒除來只有閒 모든 요란함은 막아도 틈 사이에 있더라. 上界微塵起滅裏 천상에 미진이 일어나면 속에서 멸하고 白雲淨天國無間 흰 구름도 천국에는 틈 없이 비우네. 貧足周還千佛國 맨발로 여러 사찰을 두루 돌아와 選人儒冠羞對天使 선택자로써 천사 얼..